[창원시의회 상반기 의정 결산]한지붕 세가족 통합시의회
창원시의회는 통합후 업무가 폭주하면서 지난 2년간 모두 67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하루 평균 1건의 안건을 처리한 셈이다. 또 현안과 관련해 145명의 의원이 5분발언을 했고, 50명 의원이 시정에 대한 강도높은 질문을 펼쳤다. 특히 통합창원시 자율통합 약속이행 조속촉구를 위해 전의원이 정부종합청사를 방문하여 관계부서와 면담하고 창원시민의 여망이 담긴 건의서를 보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지방행정개편에 관한 특별법이 조기에 국회를 통과하는데 일조를 했으며, 지역 발전과 지역현안문제 해결 등을 위해 총12건의 건의안을 발의하여 관계기관에 전달하기도 했다. 그리고 시민복리증진과 심도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관심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여 복지시설개선연구회, 좋은조례연구회, 지역현안연구회, 도시계획연구회 등 4개 연구단체가 구성되어 36명의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조례연구와 지역발전에 많은 조언을 해왔으며, 시민복지 증진을 위해서도 56건의 조례안과 건의안을 발의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전문성과 경험이 풍부한 교수와 전문가로 구성된 ‘의정자문위원회’를 설치하여 현안문제에 대한 법리해석과 조언을 통해 전문적이고 생산적인 의정에 역점을 뒀다.
◇민의의 전당, 집행부의 독주견제
창마진 3개시가 통합되면서 통합에 따른 각종 인센티브와 경제효과에 대하여 시민들의 기대와 여망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지만 법과 제도적인 장치들이 뒷받침되지 못함으로서 많은 어려움과 혼란이 있었다. 시의회는 이를 고려하여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통합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재정지원금을 옛 창원시 20%, 옛 마산시와 진해시에 각각 40%씩 배분하는 ‘창원시상생발전특별회계설치 및 운용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통합시 청사 위치는 지역별로 셈법이 달라 결정이 쉽지가 않기 때문에 균형발전 차원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는데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프로야구9구단 유치에 따른 신규야구장 건립을 확정했고, 논란끝에 ‘마산해양신도시 건설사업 실시협약 변경 동의안’을 통과시켜 침체된 마산 발전의 길을 열었다.
◇건전한 비판과 대안제시로 선진의회상 정립
이상인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2년간 시민복지를 위해 의원 모두가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통합시의 먼미래를 볼 때 출발선상에서 조금 발을 뗀 것에 불과하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더 많이 땀을 흘리고 연구하여 세계적인 명품도시 창원을 만드는데 다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시의회는 6월 5일- 6월 29일까지 25일간 열리는 전반기 마지막 정례회에서 시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세입세출 결산검사를 통해 예산사용의 적절성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성과와 개선점을 집중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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