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고령자 대국
세계 고령자 대국
  • 경남일보
  • 승인 2012.06.0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정혜 (객원논설위원)
우리나라가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 지에 대해서는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미래예측 전문지인 ‘퓨처 뉴스’가 현재의 정보를 기반으로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가상뉴스 형식으로 제공했는데 한국에 대해 엄청난 가상뉴스를 발표하였다.

▶즉 앞으로 40년 후 한국이 세계 최대 고령자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엄청난 재정부담을 예측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는 나라로 2000년 노인인구가 7.2%로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2018년 14.4%로 고령사회, 2026년 20%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그리고 2050년에는 노인인구 37.7%로 세계 초고령국가가 된다는 것이다.

▶그것도 합계출산율 1.4가 유지될 때의 이야기이고, 지금처럼 출산율이 1.24 수준이 유지된다면 2050년 노인인구 비율은 40% 가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평균 합계출산율은 2.52명으로 선진국은 1.65명, 개발도상국은 2.67명, 저개발국은 4.23명인데, 한국은 홍콩, 보스니아-해체고비나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출산율이 1.2에서 0.6으로 떨어진다면 한국의 수명은 고작 200년에 불과하며, 그 이후는 한국이라는 나라는 사라질 것이라 한다. 그래서 출산율을 높이는 방안 외에는 해답이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강대국의 조건은 인구이며, 최근 멕시코를 비롯한 인도와 중국을 세계가 새롭게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 모두 인구가 중요한 자원임을 인식해야 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