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글로벌 지표악화로 증시불안 커져
[증시전망]글로벌 지표악화로 증시불안 커져
  • 연합뉴스
  • 승인 2012.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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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뉴욕증시가 급락함에따라 국내 증시도 주 초반에 투자심리 악화로 조정을 불가피하게 겪을 전망이다.

중국 제조업지수 악화와 유럽지역의 실업률 급증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코스피 1800선을 놓고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질 것으로도 관측됐다.

국내 증시는 상승 모멘텀이 부족할 뿐 아니라 지수의 하방을 지지해 줄 버팀목이 없어 불안한 장세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국면을 맞고 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4.88포인트(2.22%) 떨어진1만2118.57에 한 주를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하루 사이 250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은 2010년 5월 이래 처음이다.

미국의 고용 상황이 크게 악화된 영향이 컸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취업자(비농업부문) 수가 전월보다 6만9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5만8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작년 5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이다.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4를 기록, 전월대비 2.9포인트 낮아졌다. 6개월 만의 내림세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실업률(계절조정치)도 4월에 11.0%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유지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2일 "단기적인 시장은 유럽 관련 뉴스나 수급 동향, 일부 종목들의 움직임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며 "시장은 전반적으로 불투명한 방향성과 지지부진한 흐름 그리고 좁은 진폭을 드러내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에 비해 10.34포인트(0.56%) 오른 1834.51로 한주 거래를마쳤다.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그리스 여론 조사에서 긴축을 찬성하는 쪽으로 지지율이 선회하면서 코스피는 상승탄력을 받기도 했다.

이후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부양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코스피가 다시 조정받는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이탈리아 국채 입찰 부진, 미국 주택지표의 부진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고 1830선 고수에 만족해야 했다.

◇코스닥 시장

코스닥지수는 전주보다 9.73포인트(2.10%) 오른 472.13에 한주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유럽재정 우려 탓에 여전히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박근혜 관련 종목 등 정치인 테마주가 급등락을 반복했고 경기 상황과 크게 관련이 없는 씨젠, 바이오메드, 코오롱생명과학, 메디포스트 등이 상대적으로 각광을 받았다. 에스엠이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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