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추모제를 시작으로 일정에 돌입한 문학제는 칠암동 문화거리와 진주성 일원에서 체험시 백일장, 이형기 문학상 시상, 문학세미나, 전국 초·중·고 학생 백일장대회, 시 낭송대회, 문학의 밤, 진주 문학 기행, 시화전, 문학의 밤 행사 등이 펼쳐졌다.
전국 단위 행사인 초·중·고 학생 백일장대회와 시 낭송대회는 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고 잠재된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칠암동 문화거리에서 시화전, 남강 야외무대에서는 ‘이형기 문학의 밤 공연’이 마지막날까지 이어졌으며 진주성, 진양호 등을 방문하는 진주문학기행을 끝을 막을 내렸다.
한편 진주에서 태어난 이형기(1933~2005) 시인은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이 대학 국문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대표적인 시로는 ‘죽지 않는 도시’, ‘낙화’ 등이 있다. 진주 농림학교 재학생으로 ‘제1회 영남예술제(지금의 개천예술제)’ 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했고, 17세 때 최연소 나이로 ‘문예’ 지에 등단했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