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병영체험·독도교육 선언문 선포 등 통해
최근 해양 자원을 비롯한 영토 주권문제 등으로 국가간의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남교육청이 호국 보훈의달을 맞아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병영체험을 실시하고 애국가 4절까지 부르기 등 안보교육 강화에 나섰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3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도내 초·중·고 학생들로 ‘나라사랑 체험단’을 구성, 토요 병영체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안보의식과 역사의식이 약화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올바른 안보관 확립과 국가관 정립을 위해 도내 초·중·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연중 병영체험 및 안보체험 등 안보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일 진주·사천지역 초중고 학생 200명은 진해해군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에서 토요일 병영체험에 나섰으며 앞서 지난달 26일 창원 관내 초등학생 209명이 진해 해군기지 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에서 독도함 함정을 승선해 전투 기능과 위험대처 요령 등 안보 체험 행사를 가졌다.
도교육청과 교육계는 지난해 8월 미래 세대들의 영토 주권 수호 등 안보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독도 현지에서 ‘독도교육 선언문’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또한 ▲우리는 교육을 통하여 인간의 소중한 가치를 실현하고 인류 발전에 헌신한다 ▲우리는 국토사랑을 통해 민족 자긍심을 고양하고 정체성 확립에 노력한다 ▲우리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인류 평화와 상생의 가치관을 지닌 세계시민 육성에 매진한다 등 영토 주권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뿐만 아니라 도교육청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역점 시책과제인 ‘나라사랑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행사 시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또 학교 현장의 나라사랑 교육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태극기와 무궁화 등 국가상징 교육 자료를 비롯해 국경일 및 각종 기념일 계기교육자료, 의식곡 등으로 구성된 ‘나라사랑교육자료’를 집필해 이달중으로 도내 전 학교에 보급하여 나라사랑 등 안보 교육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영진 교육감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안보교육이 ‘1순위’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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