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기술대학교 동물소재공학과 김일석 교수연구팀이 햄, 소시지 등의 유통기한을 결정한 합성 첨가제를 대신해 겨우살이 추출물을 활용한 천연 첨가제의 우수성을 밝혀 식단의 새로운 바람이 불 전망이다.
3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 따르면 동물소재공학과 김일석 교수가 지도하는 석사과정 양미라(27)씨가 최근 강원도 현대우성리조트에서 열린 ‘(사)한국축산식품학회 제44차 정기학술발표 대회’에서 ‘겨우살이 에탄올 추출물이 항산화 및 항균능력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일석 교수연구팀은 플라스크관에 겨우살이를 넣어 열을 가해 겨우살이 물을 추출했다. 농도별 실험 결과 항산화 능력과 항균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겨우살이 추출물을 건조시켜 비가열 돈육에 0.1%, 0.5%, 1% 씩 첨가한 결과 제품별 부패와 나쁜 냄새 발생 억제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일반적으로 겨우살이는 항암, 면역조절, 동맥경화,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일반적인 겨우살이 효과보다는 식육제품에서 천연 첨가제의 우수성을 규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일석 교수는“겨우살이 에탄올 추출물은 육제품의 합성첨가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항산화제 또는 항균제로서의 이용이 가능할 것이다”라며“앞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항암 및 면역강화 기능성 식품개발에 보다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해 세계적 수준의 저널에 그 학술적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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