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늘 보다 좋은 홍마늘 나왔다
흑마늘 보다 좋은 홍마늘 나왔다
  • 차정호
  • 승인 2012.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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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연기 의한 기관지 세포사멸 억제와 항비만에 효과
남해마늘연구소가 생마늘과 흑마늘의 단점을 보완해 기능성을 향상시킨 새로운 마늘 가공품 ‘홍마늘’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홍마늘은 남해마늘연구소에서 개발하고 경상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 의과대학이 생리활성을 규명하여 항비만 효능이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자 추진된 연구과제이다.

관내 기업인 새남해농협 흑마늘가공사업소를 참여기업으로 하여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3년간 4억 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연구개발 되었다.

기존의 흑마늘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만을 부각시키고자 개발에 착수된 홍마늘은 마늘연구소가 제조방법과 항비만 과립제의 개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경상대학교에서는 홍마늘 추출물이 담배연기에 의한 기관지 세포사멸을 억제하는 연구 및 항염증활성 결과를 토대로 2건의 특허를 출원하였다.

관련된 연구 성과들은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총 9건이 투고되어 학술적으로도 검증받은 상태다. 국외 학술지에서는 홍마늘에 대한 연구 성과에 주목하여 편집자들이 직접 논문 투고된 내용을 요약하여 별도의 성과를 집필해 줄 정도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홍마늘은 간단한 전처리를 거친 깐마늘을 흑마늘을 숙성 시키는 방법으로 일정한 온도를 가하여 숙성 시켜서 제조하면서 붉은 빛이 많이 나도록 가공한 마늘이다. 쉽게 생각해서 흑마늘이 되기 전에 숙성을 중단 시키고 붉은 빛이 많이 나도록 만들어 졌다.

따라서 맛이나 효능면에서는 흑마늘 보다 못한 부분들이 있다. 완전히 숙성되지 않아서 흑마늘 보다는 단맛이 적고, 생성된 갈변물질에 기인하는 효과도 흑마늘 보다는 다소 낮다.

하지만 홍마늘은 기존의 흑마늘에 비해 항염증 활성이 더욱 우수하다. 또 흑마늘에 비해 제조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30~50% 정도로 줄일 수 있어 노력과 비용까지 절감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남해마늘연구소는 홍마늘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활용하고자 홍마늘을 추출하여 감미제를 코팅한 후 미세한 입자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건축 중에 있는 시험생산동에 구축되는 유동층과립 장비를 활용하면 연구소가 개발해 둔 홍마늘을 상품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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