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46용사의 모교에서 추천받은 후배 고교생들이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 `함상 체험'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4일 오후 천안함의 모항인 평택 해군 2함대에서 열리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초계함(PCC)인 제천함에 탑승해 이틀간 함상 생활과 해상작전을 체험한다.
특히 천안함이 피격된 시각인 오후 9시22분에는 당시 상황을 가정한 대잠 전투배치 훈련을 통해 작전현장의 긴장감과 해상작전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고 선배들의 호국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5일에는 백령도 연화리의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오후에는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유가족과 만날 계획이다. 6일에는 대전국립현충원의 천안함 46용사 묘소를 참배한다.
청소년 해상작전 체험은 작년 천안함 46용사 1주기를 맞아 처음으로 열렸으며, 천안함재단과 유가족들의 요청에 의해 올해도 개최하게 됐다고 해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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