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다문화 언어배움 교실 20개교 운영
경남교육청, 다문화 언어배움 교실 20개교 운영
  • 황용인
  • 승인 2012.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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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베트남·일본어·필리핀어 4개국 언어 대상
경남도교육청이 갈수록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어머니 나라의 모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다문화 언어배움 교실을 학교별로 선정해 운영한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도내 다문화가정 학생이 3000명을 넘어섬에 따라 다문화 글로벌 사회에 부응하기 위해 ‘다문화 어머니 나라 언어 교실 및 동아리 활동 운영 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초·중학교 20개교를 대상으로 중국어을 비롯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다문화 언어배움 교실을 각 교육지원청별로 추천을 받아 선정, 지원하게 된다.

학교별로 보면 창원 토월·구암·봉림초교, 석동중학교, 사천의 사천초교, 양산 대운초교, 함안 군북초, 함양 함양초교 등 8개 초·중등학교가 일본어 교실을 운영하고 진주 문산초교, 거제 옥포초교, 창녕 길곡초교, 하동 적량초교 등 4개 초등학교가 필리핀어 교실로 선정됐다.

또 산청초교와 합천 초교, 남해 고현초교, 고성 동해초교, 의령 남산초교, 김해 대창초교, 등은 베트남어와 중국어 교실을 운영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현재 전국적으로 약 4만 명의 다문화 학생이 공교육에 취학하고 있고 경남에는 3000명을 넘어서는 등 앞으로 다문화가정은 더욱 늘어날 전망했다.

따라서 경남교육청은 다문화가정과 자녀들이 출신국의 정체성을 갖고 한국문화를 존중하고 수용해 글로벌 사회에 주도적 삶을 영위하기 위해 다문화가정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다문화 언어배움 교실을 운영키로 한 것이다.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과 강정갑 과장은 “도내 20개교에서 실시하는 어머니 나라 언어 배움교실은 다문화가정 학생은 물론 일반학생과 일반 학부모들도 참여할 수 있다”면서“방과후나 토요일에 실시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울려 배움으로서 학교현장에서 모두 함께 교육을 생각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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