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학부모 300여명 대상 특강·
고영진 교육감은 5일 오전 경남유아교육원 대강당에서 경남장애인부모회 30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배려·비전’등 장애인 교육정책에 대한 특강으로 소통의 장을 열었다.
고 교육감은 이날 장애인을 먼저 배려하는 평소의 소신과 비전을 제시해 특수교육의 전반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장애인 부모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앞으로의 특수교육 정책과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을 가졌다.
그는 특강에서 “경남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의 장래를 위해 지난 2월말 전국 최초로 ‘장애인 희망·자립 일자리 만들기 사업 선포식’을 갖고 특수학교 졸업생 11명을 도내 공립학교 회계직으로 채용함으로써 장애인을 위한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중증장애인 40명을 교육행정기관, 직속기관 및 특수학교 등에 채용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180명을 채용하는 로드맵을 구축했다”고 특수교육 정책을 소개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특수교사와 학부모 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학생지원을 강화하고 서로의 입장에서 이해할 것과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한 뒤 “경남교육청은 장애학생의 인권침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장애인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특수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느티나무장애인부모회 윤종술 회장은 “평소 고영진 교육감의 특수교육에 대한 식견과 열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고영진 교육감의 특강을 직접 듣고 보니 장애인 부모들이 가장 희망하는 장애인 자녀들의 장래문제에 대한 대안을 정확하게 제시하는 부분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사진-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