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만들려고 신공안정국 조성"
"박근혜 대통령 만들려고 신공안정국 조성"
  • 김응삼
  • 승인 2012.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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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 경선후보 "불순한 의도"
민주통합당 김한길 당대표 경선 후보는 6일 "새누리당이 북한인권법을 계기로 신공안정국을 조성하려는 불순한 의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새누리당의 치졸한 색깔공세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새누리당의 신공안정국 조성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것"이라며 "신공안정국은 경제민주화, 민생, 복지논의를 실종시키고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부정과 부패, 비리를 덮어버리려는 불순한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에게 묻는다"며 "신공안정국을 끝낼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이것이 19대 대통령을 꿈꾸는 이가 생각하는 시대정신이냐"고 반문했다.

또 "새누리당이 당대표 후보인 이해찬 의원에게 퍼붓는 색깔 공세는 현 정부의 무수한 실정을 감추는 한편 신공안정국을 조성하려는 불순한 시도"라며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낡은 정치공세에 일치단결해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인권의 이름으로 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우리 국민은 색깔공세가 아닌 진정성있는 북한 인권개선을 희망한다"며 "실체없는 공안 논란에서 벗어나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실현 등 민생을 최우선하는 정치를 시급히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이날 라디오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역사와 국민을 위해 시대착오적 색깔론과 사상검증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종북세력 운운하고 있고, 박 전 위원장은 국가관을 거론하며 색깔론과 이념대결로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민주당의 대북정책, 즉 햇볕정책은 튼튼한 안보로부터 출발한다"며 "그런데도 튼튼한 안보와 한미일의 동맹 공조를 빼버리고 '종북' 운운하며 색깔론을 제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혈들이 피 흘려낸 대한민국을 권력이, 독재자의 딸이, 낙하산 사장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허락하지 않았다"며 MBC 김재철 사장 사퇴, 현 정권 비리의혹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 등을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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