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이태석 신부기념실’ 개관
인제대 ‘이태석 신부기념실’ 개관
  • 박준언
  • 승인 2012.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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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개관식을 갖는 김해 백인제기념도서관에 마련된 이태석신부기념실.

 

사랑과 봉사 실천으로 숭고한 삶을 살다간 고(故) 이태석 신부를 기리기 위한 기념실이 모교 인제대학교에 개관한다.

인제대는 의과대 3회 졸업생인 고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봉사정신을 후배들이 배우고 잇기를 바라는 뜻에서 7일 오후 3시 백인제기념도서관 로비에서 이태석신부기념실 개관과 함께 흉상 제막식을 거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념실 개관은 남수단 톤즈에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故 이태석 신부의 숭고한 뜻이 세상에 알려진 후 그의 뜻을 이어가자는 개인과 단체의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그의 모교인 인제대서도 그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실은 이태석 신부의 실물자료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이태석 신부의 삶과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미공개 자필 자료 등 관련 자료들이 수집 되는대로 전시공간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기념사업을 준비 중인 박재섭 교수는 “故 이태석 신부는 의술로 세상을 구하는 참 뜻을 실천한 분으로 그가 실천한 배려, 나눔의 참사랑을 오래도록 기리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그분의 정신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꾸려 나갈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개교 33주년 및 백병원 창립 80주년을 맞은 인제대는 유족과 내빈들을 초청하여 흉상 제막식을 갖고 학생과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오는 13일에는 ‘의사의 삶, 소통과 나눔’을 주제로 제2회 이태석 기념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한편 故이태석 신부는 1988년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에서 인턴을 수료하고 2001년 사제서품을 받은 후부터 2008년 11월까지 8년간 남부 수단의 톤즈 마을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신부로, 인술로 세상을 구하는 의사로서 사랑을 실천했다. 그는 톤즈 마을에 병실 12개짜리 병원과 학교, 기숙사를 짓고 의료봉사와 선교활동을 벌이다 48세로 선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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