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올해 2회째인 창원아동문학상 시상식을 맞아 문학특강과 지난해 수상작품을 테마로 하는 연극공연, 문학자전거여행, 창원 세계아동문학축전 기념작품집 발간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재생산하기로 했다.

제2회 창원아동문학상의 영광의 수상자로 아동문학가 이현 씨를 선정한 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창원문화원 대강당에서 창원아동문학상 문학특강을 개최한다. 이날 개최되는 문학특강은 제2회 창원아동문학상 시상식과 수상작가 작품집에 실린 원화작품 전시회를 겸해 열리게 된다.

제2회 창원아동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최종 추천작품 5편을 심사하고 이씨의 ‘로봇의 별’(푸른숲주니어)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인조인간이 삶의 현장을 변화시켜 나가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우수한 작품이라며 한국 SF아동청소년 문학의 한 이정표가 될만한 역작”이라고 평가했다.

아동문학가 이현씨는 부산 출생으로 제13회 전태일문학상과 제10회 창비 좋은 어린이 책 대상, 제16회 대산창작기금을 받았다. 작품으로는 ‘짜장면 불어요’, ‘우리들의 스캔들’, ‘장수 만세’등이 있다. 수상작가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2011 창원세계아동문학축전”을 기념해 제정된 창원아동문학상은 대한민국 아동문학수도를 지향하는 창원시가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동심의 세계를 펼쳐 줄 수 있는 아동문학계의 참신한 신예작가를 발굴하고 역량있는 기성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제1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작품인 ‘바람처럼 달렸다’(수상자 김남중 원작)가 연극으로 각색되어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월요일 제외, 평일 오후8시, 토요일 오후4·7시, 일요일 오후 5시) 연극사랑창원아트홀(명서동 199-2, 대호상가 지하)에서 공연된다.

희곡작가인 백하룡씨가 희곡으로 각색을 하고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장인 천영훈씨가 연출을 맡아 공연되는 연극 ‘바람처럼 달렸다’는 자전거에 매혹당한 한 아이가 자전거 타기를 통해 세상을 알아가는 과정과 설렘을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공연문의 극단 미소(☎264-5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