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권한대행과 일부 이사진 갈등 여전
진주문화원 정상화를 위한 임시총회 개최가 결국 또 무산됐다. 지난 2월 정족수 부족으로 정기총회가 무산된 이후 계획만 4개월째다. 진주문화원은 지난 8일 오후 2시 진주문화원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임시총회 개최건, 전임 사무국장 임금체불건 등 총 4개 안건을 상정했지만 배우근 원장 권한대행과 이사진들간의 마찰로 결국 이사회는 소득없이 마무리됐다.
10일 문화원측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는 임시총회 개최건과 전임 사무국장 임금체불건, 신임 사무국장 임명동의, 전임 원장 법정비용 구상권 청구건 등 4개 안건이 상정돼 두번째 안건까지 통과됐으나 이후 안건에서 마찰을 빚으며 전체 안건의 심의가 모두 무산됐다.
이처럼 ‘임시총회 개최’에 대해서는 수개월 전부터 대부분의 회원들이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여서 빠른시일 내에 다시 상정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진주문화원은 지난 2월 김진수 원장이 직무 정지를 당하면서 권한대행체제로 정기총회를 개최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결국 유예가 선언됐다. 이후 강처목 변호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이병찬 전 진주문화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하면서 배우근 현 진주문화원권한대행이 세번째로 업무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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