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대이후 야권 대선주자 무한경쟁 돌입
민주 전대이후 야권 대선주자 무한경쟁 돌입
  • 연합뉴스
  • 승인 2012.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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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손학규 김두관 등 줄줄이 출마 예고
민주통합당 전당대회가 끝나면서 야권도 대선국면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야권 대선주자들은 6∼7월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한 뒤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대선행 티켓을 놓고 불꽃튀는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15∼18일쯤 출마를 선언한다.

문 상임고문은 참모진과 선언문의 내용과 발표 형식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선언문을 통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넘어서는 `문재인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문 상임고문은 또 캠프사무실을 물색하고 있으며, 출마 선언과 함께 캠프가 구성되도록 할 방침이다. 문 상임고문은 친노(친노무현)의 테두리를 넘어서 다양한 인사들이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

손학규 상임고문 역시 야권의 대선시계가 빨라지고 있다고 보고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손 상임고문은 특히 지속가능한 진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리더십'이 필수적이라는 부분을 포인트로 잡았으며, 6월 말 출판기념회를 열어 ‘다 함께 잘사는 나라'를 실현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그는 이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조만간 당내 손학규계 인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할 방침이다.

정세균 상임고문 역시 6월 말 정도에 출마를 선언한다.

정 상임고문은 조만간 싱크탱크인 ‘국민시대'를 대선캠프로 전환할 계획이며, 자신의 저서인 `분수경제론'을 바탕으로 정책 행보를 통해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두관 경남지사의 행보도 활발하다.

김 지사는 일단 7월 중순까지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지만, 참모진들은 출마 선언을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12일 경남 창원에서 출판기념회를 한 뒤 서울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어중앙 정치무대에 ‘데뷔'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출마선언 날짜가 나오지는 않았다. 13일에는 부산대를 찾아 특강을 한다.

김 지사는 또 19일까지 경남 지역 시ㆍ군을 돌며 도정 현안에 대한 설명회를 하고 21∼24일에는 3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위해 중국 베이징 등을 방문한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아직 ‘정중동'이다.

안 원장은 지난달 30일 부산대 특강을 한 뒤 별다른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안 원장 측은 "아직 학기 중이다. 외부 일정은 전혀 잡혀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안 원장은 7월 중에 에세이집을 출간한다는 계획에 따라 막바지 손질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안 원장이 출판기념회를 연다는 것은 곧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는 것이어서 출판기념회를 열지, 연다면 어느 시점에 열지도 관심이다.

정치권은 안 원장이 7월 중순이 넘어서야 본격행보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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