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수 경고누적 퇴장…수적 열세 극복 못해
경남FC가 9일 성남일화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경남은 전반 실점에다 후반 김종수의 퇴장까지 악재가 겹쳤다. 경남은 성남의 견고한 수비에 막혔고 까이끼 등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침묵, 악재와 불운이 겹치며 연승행진도 멈췄다.
경기 초반 성남의 거센공격에 맞선 경남은 전반 30분 김병지 골키퍼에 맞고 나온 홍철의 슈팅이 전현철에게 연결돼 선제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1-0으로 뒤진 경남은 후반 들어 조르단과 유호준 대신 조재철과 안성빈을 투입하며 변화를 주며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11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조재철의 공을 안성빈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후 경남은 성남골문을 향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후반 16분 거친 태클로 수비수 김종수가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해 10명으로 경기를 뛰어야 하는 체력적 부담을 안고 경기를 풀어나가야 했다.
결국 경남은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0-2로 경기를 마쳤고, 올 시즌 첫 3연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어야했다. 경남은 4승 2무 9패(14득점 21실점/ 득실차 -7) 승점 14점으로 11위를 유지했다.
성남과의 역대전적은 4승 4무 8패. 지난 2009년 10월부터 이어져 온 성남전 무패기록도 깨졌다.
경남FC는 오는 14일 광주원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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