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박물관은 개관 2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환숙 선생(85세)이 기증한 자료를 중심으로 ‘오성 오환숙 선생 기증자료 특별전’을 개최한다.

거창박물관 별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4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특별전은 오환숙 선생이 기증한 1000여점 중에서 향토 사료와 유명 작가 중심 작품으로 꾸며진다.

중요 작품은 향토역사서인 ‘타열지’를 비롯해 ‘동계문집(桐溪文集)’, ‘이와집(?窩集)’, ‘교우집(膠宇集)’ 등 향토 인물 문집 등 고문서 100여점과 안중식(安中植), 박기양(朴箕陽), 오세창(吳世昌), 권용정(權用正), 김홍집(金弘集) 선생 서화류 20여점, 백범 김구(金九), 남구만(南九萬), 박영효, 최익현(崔益鉉), 김생(金生) 선생 글씨 작품 20여점 등으로 희소성과 역사성을 지닌 귀중한 자료들이다.

이 자료들은 오 선생이 40여간 교직에 몸담으면서 지역사, 특히 인물사에 관심을 가지고 향토사를 바로 알고자 60~80년대 연구 자료로, 틈틈이 수집한 희귀한 자료들로 지역 역사를 이해하는데 더 없이 소중한 사료들로 지역 문화재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거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