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교육지원청(교육장 노홍규)은 무상급식정책에 힘입어 식재료 투명성 확보와 급식질 향상, 지역농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생산자단체와 직거래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가운데 교육가족 모심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여항면 외암리 음촌마을 친환경농업단지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마을주민, 한국사진협회 회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에게 음식소중함과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 전통식생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관내 3개 초등학교를 선정하여 학교와 마을간 자매결연식과 농요부르기와 학교별 모심기 경진대회, 벼농사변천과정 시연, 농악놀이, 새참나르기 등 다체롭게 한마당 잔치를 열게 된다. 특히 한국사진작가협회를 비롯한 4개 단체에서 행사 전 과정을 촬영하여 함안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계기도 마련됐다.

참여한 학부모는 “모심기를 한 번도 해 본적이 없었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너무 감동적이다. 학교급식에 지역농산물을 사용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우리 학부모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