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한방약초산업, 관광으로 풀어낸다
고부가 한방약초산업, 관광으로 풀어낸다
  • 양성범
  • 승인 2012.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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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취임 2주년 성과와 과제]이재근 산청군수
이재근 경남 산청군수가 민선 5기 2년을 맞았다. 이 군수는 민선 5기에도 행정의 연속성과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민선 4기 군정 목표와 방침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산청만이 할 수 있는 주특기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그의 확고한 군정철학은 민선 5기에 들어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유치와 함께 '지리산 산청케이블카 설치 법적 토대 마련과 가시화'라는 두드러진 성과로 이어졌다.

군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는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한방약초, 문화관광, 지역경제, 친환경농업, 복지향상, 교육지원 등 군정 전 분야에 걸친 주요 공약들을 추진할 수 있는 강력한 기틀을 마련했다.

여기에다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그 명성을 더한 '산청한방약초축제'의 괄목할 만한 성장도 눈길을 끈다.

-2년의 소감은.

▲한방약초 산업을 꾸준히 추진해온 군은 전국 5개 지방자치단체와 치열한 경합 끝에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유치해 한의학의 본고장, 한방약초산업의 메카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제 남은 것은 목숨을 걸고 유치한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리산 산청 케이블카 설치다. 취임 때 산청만의 주특기를 살리기 위해서 최고의 환경, 자연, 먹거리, 약초, 전통문화 등을 묶어 시너지 효과를 보자는 여러가지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

-취임 2년 동안 역점을 둔 군정 분야는.

▲엑스포는 한의약 관련 투자유치 활성화와 산업화를 가속해 3882억원의 생산유발, 6700명의 고용유발, 1700여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성공적인 개최에 온 힘을 다하고 있으며 군민의 염원인 지리산 산청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매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추진한 친환경농업과 한방약초산업, 웰빙관광을 군민 소득과 연계시키고자 휴양과 놀이문화,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여기에 의료관광을 접목시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웰빙관광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근대적인 유통체계로 한방산업 활성화에 애로를 겪는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명품약초 생산과 유통역량 강화교육, 한방약초 유통지원센터 조성 등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 한방약초산업 중심 도시로의 육성이다.

또 한방휴양림, 한방전문 치유센터 등 한방진료와 관광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체계적이고 규모화된 한방관광산업 추진과 함께 친환경농업, 친환경 유기축산 한우단지 확대지원등 친환경 생태순환농법을 실현해 전국 최고의 친환경지역 정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앞으로 군정 운영 방침은.

▲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차질없는 준비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군의 한방약초산업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업, 한방약초산업, 유기축산 등 사업 하나하나가 군의 백년대계를 위해 중요하다.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살기좋은 산청’, ‘자랑스런 산청인’을 목표로 5대 군정의 연속성과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군정 목표와 방침을 그대로 이어나갈 생각이다. 군은 지난 5년간 준비한 엑스포가 잘 치러지고 케이블카가 설치된다면 우리 군은 명실공히 관광산청, 웰빙산청으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자신한다.

-남은 임기동안 노인복지나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소외 계층 복지를 위한 정책은.

▲주민 복지문제는 우리 군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류 선진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복지가 우선돼야 한다. 특히 우리 군은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은 만큼 마을 경로당 건립과 복지회관 신축, 장애인을 위한 시설개선 등 사회복지시설을 개선 확충할 계획이다. 관내 경로당에 인터넷 설치, 펠릿보일러 보급 등 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1읍면 1복지회관 건립,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윤택하고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 확대로 생활안정을 꾀하고 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권익신장에도 전력하는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자녀교육, 일자리 등으로 말미암은 인구 유출 문제 해결은.

▲교육문제는 교육청이나 각 학교의 문제만은 아니다. 자녀교육 문제는 교육청, 학부모, 군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 생각한다. 먼저 ‘우정학사’활성화 와 내실화로 청소년 가정의 도시이주를 예방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 예.체능 우수자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관내 고교 졸업생으로 우수대학 진학자 등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산청군 학생으로서 자긍심을 갖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교육의 질적 개선으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농공단지, 산업단지 등의 확대와 기업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인복지향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어려운 계층 지원확대 등으로 지역 정주환경을 획기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

-실질적인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인지.

▲우리 군은 지역별로 경쟁력이 높은 품목들이 많다. 먼저 농기계임대사업 활성화를 통해 농기계 구입으로 말미암은 농가 부담을 줄여 실질적인 소득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곶감, 딸기, 유기축산, 약초 등 읍면별 특성에 맞는 품목을 집중 육성, 농업경쟁력을 높여 실질적인 농가소득을 올리도록 하고 산림복합경영 등 산림자원을 소득화해 고소득농업 확대지원으로 농가소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고자 농업소득기금 조성 확대 등을 통한 농가지원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지역의 한방약초산업 발전 계획은.

▲계약재배 면적을 넓혀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확대로 브랜드의 명품화를 꾀할 생각이다. 약초산업과의 연계사업을 발굴해 한방약초산업의 인프라도 구축과 함께 산청 약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WHO 세계전통의약 회원국과 국제 우호 도시 간 교류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남은 임기 중 꼭 추진할 사업은.

▲현재 군이 추진하는 사업 하나하나가 산청의 100년 대계를 위해 아주 중요하다. 전국을 대표하는 1등 산청, 명품 산청을 만들기 위해서는 갈길이 멀고 바쁘다. 쉽지는 않겠지만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의 본격적인 추진을 먼저 들 수 있다. 산청의 주특기 산업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숲가꾸기 사업장 산약초 재배단지 조성 모델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 정부차원의 새로운 산림경영을 확산하고 순수 산림경영의 소득한계로 새로운 산림복합경영을 모색해야 한다. 청정자원을 지닌 지리산 권역의 강점을 자원화해야 하는 것도 난제다. 현 시대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농업 요구가 증가하고 축산 사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만큼 친환경 한우생산 농가의 고소득 실현을 위한 국내 최대 유기한우 생산체계 구축에도 탄력을 붙여야 한다. 경호강변 관광활성화 사업이나 단성-시천간 국도확포장 공사 등 서둘러야 할 사업들이다. 역사속에 훌륭한 삶을 산 삼우당 문익점선생, 남명 조식선생, 유의태 허준선생, 성철스님 등 지역의 성현들을 관광상품화하고 이를 한방약초산업 등과 연계해 명실상부한 관광산청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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