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창원문화원서 협회 창립대회 및 포럼 열려
경남전자출판협회가 오는 15일 창립한다. 협회 창립을 통해 앞으로 정부의 전자출판산업 육성책과 연계한 경남전자출판 육성에 적극 참여하고, 특히 국비사업인 ‘전자출판 공동 교육·제작 센터’를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재)경남문화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부터 창원문화원 강당에서 열리는 창립대회에는 ‘경남 전자출판 시장을 활성화하고 디지털 신독서문화 확산과 출판문화의 르네상스를 견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 취지문을 발표한다.
김진근 경남전자출판협회 회장은 “앞으로 경남의 킬러 문화콘텐츠로서 전자출판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정책에 발맞춰 민간부분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립총회가 끝나고 열리는 경남전자출판 포럼에는 전자출판 전문가들이 모여 경남전자출판 육성 방안에 대한 기조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최근 경남문화콘텐츠진흥원이 발주한 경남전자출판산업육성 종합계획 용역을 맡은 이종문 경성대 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경남의 전자출판산업 육성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또한 이 교수는 경남의 출판산업이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할 예정이다.
기조발제 후 지정토론에는 경남신문 김용대 부장, 경남도민일보 정현수 부장, 창원대 허진 교수가 예리한 질문을 준비했다. 이어 한국전자출판협회 정기영 사무국장이 ‘한국 전자출판산업 현황과 전망’을 발표하고, (주)지니소프트 이병훈 대표가 ‘성공적인 전자책 유통전략’을, CK네트윅스 박일환 대표가 ‘경남, 전자출판 거점도시를 위한 제언’을 발표한다.
김보성 경남문화콘텐츠진흥원장은 “경남도가 상대적으로 비교우위에 있는 출판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전자출판시장을 개척하는 점에서 전자출판협회의 창립으로 도내 중점콘텐츠산업 육성에 한발짝 다가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자출판협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2006년 1000억 달러(국내 3400억원)에 불과한 전자출판 시장은 연평균 36%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15년 1조 달러(국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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