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문화재단(이사장 강병중) 문화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정홍섭 신라대학교 총장)는 제15회 KNN문화대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각 부문별로 2000만원씩 상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18일 오전 11시 KNN 공개홀에서 열린다.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인 이경혜씨는 방송, 영화 등 영상매체 접근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상콘텐츠의 화면해설을 도입하고, 실버·장애인 전용관 설치를 이끌어냈다. 또한 2000년에 실명으로 인해 1급 중증장애 판정을 받은 후 10년동안 사회복지사, 인권활동가, 자원봉사자 등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에 최선을 다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 고승하씨는 1989년 어린이 예술단 ‘아름나라’를 결성하여 현재까지 23년 동안 수많은 공연을 통해 아이들 입말이 살아있는 동요 부르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8년 동안 산간벽지와 오지에서 펼쳐지는 ‘찾아가는 가족콘서트’로 시골의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따뜻한 문화혜택을 제공하였고, 전국의 동요작곡가와 아이들을 초청한 풀꽃동요잔치를 개최하며 동요보급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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