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발
따뜻한 발
  • 경남일보
  • 승인 2012.06.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너, 찾아오는데 수억 년의 시간 그림자 건너왔기에

너, 만나고 돌아가는데 다시 수억 년의 빛살 지나가야 하리

처음 만난 그 호숫가 떠나 자드락길 따라

백악기에 발자국 남기고 육탈골립(肉脫骨立)하여 당도한

초식 공룡의 오래된 사랑, 미래에서 찾아온 따뜻한 발

-김경식, <따뜻한 발>

제1회 경남 고성 공룡세계엑스포 디카시 공모전 최우수 수상작이다. 이번 공모전은 디카시문화콘텐츠연구회가 주최하고 공룡엑스포조직위원회 및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후원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뭉툭하고 흰 공룡의 발을 통해 ‘따뜻함’과 ‘오래된 사랑’을 읽어낸 후 그것을 ‘미래에서 온 따뜻한 발’로 형상화하는 역설적인 언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경식 씨는 현재 경남대학교 중앙도서관 부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상옥·창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