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보다 농촌지역 선전 눈에 띈다
도시보다 농촌지역 선전 눈에 띈다
  • 임명진
  • 승인 2012.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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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평가원, 2012학년도 수능 성적 결과 분석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2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결과, 도내에서는 도시보다는 상대적으로 농촌지역의 학교가 크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개 시·군·구는 응시자 수가 30명 이상인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전국 지자체별로 집계한 수능 표준점수 상위 30개 시·군·구에 경남은 거창, 함양, 진주시가 이름을 올리면서 교육도시의 명성을 이어나갔다.

◇거창군 수능 전 분야 전국 상위=특히 거창군의 약진은 눈이 부실 정도다. 거창군은 대입수능 모든 영역에서 수능 표준점수 평균이 전국 상위 30곳에 진입했다.

거창군은 지난해도 모든 영역에서 수능 점수 상위 30개 지자체에 포함된 바 있다.

거창군은 언어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상위 30개 시·군·구 중 5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4위에서 한 계단 떨어졌지만 대신 수리 ‘가’에서는 지난 해 19위에서 8위로 수직상승했다.

거창군은 수리 ‘나’, 외국어 영역에서도 순위 7위를 기록해 명실 공히 도내 최고의 교육 명가로서의 위상을 전국에 떨쳤다.

함양군도 신흥 교육도시로 위상을 다지고 있다. 전년도인 2011학년도 표준점수 상위 30개 시·군·구에 언어 영역에서 29위에 올라 이름을 알린 함양군은 언어는 물론 수리 ‘나’, 외국어 영역에서 크게 약진했다.

지난해 29위였던 언어 영역에서 7위로 수직 상승했다. 수리 ‘나’는 16위, 외국어 영역에서는 18위로 신규 진입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냈다.

함양군은 수리 ‘가’에서도 상위 30개에 포함됐지만 응시자 수가 30명 미만이어서 순위에서는 제외됐다.

진주시는 수리 ‘가’에서 30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21위에서 크게 떨어진 수치다.

◇도내 농어촌 교육열기 확산=거창군과 함양군뿐만 아니라 산청, 창녕군 등 농어촌 지역에서 불고 있는 교육 열기도 뜨겁다.

이들 지자체의 눈부신 성과는 해당 지자체의 교육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역에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교육산업 활성화를 위한 우수 인재 유치 등의 행·재정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수능 1, 2등급 비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거창군은 언어 16위, 수리 ‘나’ 15위, 외국어 영역 14위로 모두 3개 영역에서 1, 2등급 비율이 높은 상위 30개 시·군·구에 포함됐다.

함양군도 언어 영역에서 전국 18번째로 상위 1, 2등급 비율이 높았다. 창녕군은 새로이 진입했다. 언어(24위), 외국어 영역(25)에서 1, 2등급 비율이 높았다.

1, 2등급 비율 상위 30개 시·군·구에는 산청군도 수리 ‘가’에 포함됐지만 응시자 수가 30명 미만이어서 순위에서는 제외됐다.

특히 산청군은 수능 전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표준점수 평균이 향상된 상위 30개 시·군·구에 2011, 2012학년도 연속 포함된 지역을 살펴보면 도내의 경우, 언어영역은 하동군과 함양군, 수리 ‘가’에서 산청군, 수리 ‘나’ 산청군, 외국어 영역은 남해군, 산청군, 함양군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자체는 2년 연속 표준점수 평균이 향상되면서 그동안 교육 투자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성과를 거두면서 거창군의 경우 언어 영역과 수리 ‘나’에서 2년 연속 1, 2등급 비율이 증가했으며, 하동군과 함양군은 언어 영역에서, 산청군은 외국어 영역에서 8, 9등급 비율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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