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아침이면 학부모가 직접 책을 읽어주는 학교가 있다.

진주 반성초등학교(학교장 오영환)는 지난 3월부터 학부모 자원봉사로 구성된 ‘책 읽어주는 어머니, 동화엄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각 학년마다 배정된 학부모들은 어린 아동의 눈 높이에 맞춰 학년수준에 맞는 동화책을 선정해 학생들에게 들려주면서 책 읽기를 싫어하는 학생들도 매주 화요일만큼은 손꼽아 기다릴 만큼 반응이 뜨겁다.

학교 관계자는 “‘동화엄마활동’은 학부모들에게 배움과 소통의 장으로, 학생들에게는 책을 읽는 부담감을 덜고 책에 대한 호기심을 기르며 바른 독서습관의 정착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동화엄마활동’에 참여하는 학부모들도 독서연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어린 자녀의 바른 독서습관 기르기에 열정을 보태고 있다.

틈틈이 학교 도서관에서 다양한 동화책을 공유하며 서로 모임도 하고 동화구연을 연습하는 등 자녀들의 독서교육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