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20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갖는다.

경남이 강원과 FA컵에서 맞붙기는 이번이 처음.

경남은 이달 들어 9일부터 30일까지 FA컵 1경기, 리그 6경기 등 3일에 1경기, 모두 7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소모도 심하다.

경남은 정규리그에서 지난 14일 광주원정 1대0 승리, 17일 울산과의 리그 16라운드 홈 경기 에서 3대2로 재역전승 등 최근 2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남FC는 지난 4월 1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8라운드 대결에서 0대2로 패한 것에 대한 설욕을 벼르고 있다.

현재 경남FC의 전력과 팀 분위기를 볼 때 정신적인 긴장만 놓지 않는다면 강원전은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한 감독도 FA컵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승리를 위해 베스트 멤버를 내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FA컵은 토너먼트방식으로 열리는 만큼 강원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8강에 진출하고 경우의 수를 보면 우승권을 넘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날 90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에 돌입하고,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에 들어가 승자를 가린다.

최진한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FA컵 16강전 강원과의 경기를 반드시 이겨 도민들과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리그에서 양팀 역대전적은 5승 2무 1패로 경남이 앞서고 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K 리그 2012 16라운드 베스트일레븐 공격수 부문에 경남FC 까이끼, 미드필더 부문에 김인한 선수를 각각 선정했다.

또 지난 17일 울산을 3대2로 꺾은 경남FC를 16라운드 위클리 베스트매치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