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소방본부 이원화로 신속 대응 어렵다"
"창원 소방본부 이원화로 신속 대응 어렵다"
  • 이은수
  • 승인 2012.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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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본부장, 시의회 시정질의 답변
▲김종길 본부장
김종길 창원소방본부장은 18일 창원시의회에 출석해 “소방본부 이원화로 재난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119 상황실에서 상황을 보고 받고 긴급현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진해에서 소방지휘를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특히 지난번 돌풍 발생때 부산지역의 헬기요청 등 기관협조에 미흡했다”며 “119종합상황실과 소방본부가 일치하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진해에 소방본부를 신축할 때까지 창원에서 통합지휘를 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조례 개정사항으로 소방본부장 혼자만 진해에서 창원에 가면 되는 것이 아니라 지휘부에 해당하는 소방정책과가 함께 이동해야 하는 사안이어서 의회의 선택이 주목된다.

앞서 박철한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소방본부 이원화로 재난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창원소방본부 청사의 열악한 환경과 119종합 상황실이 소방본부에 있지 않고, 따로 설치되어 있어 이원화되어 있는 관계로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사항에 신속한 보고와 처리애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방행정은 창원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지니고 있는 중요한 부서로 한 치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조례상 정해진 진해에 소방본부를 둔다는 원칙은 그대로 하고 부칙을 삽입하여 소방본부를 건립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소방본부를 일원화하여 운영하는 게 타당하다고 본다”며 본부장의 견해를 물었다.

창원시의회는 작년 12월 19일 제1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창원소방본부를 진해에 두기로 결정하여 현재까지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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