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을 많이 남겨둔 정소장의 조기퇴임과 관련, 인사적체를 겪고 있는 조직 내에 활력을 불어넣어 후진들에게 길을 터주고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삶을 열어 나가기 위해 소중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 소장은 "국제사회의 큰 변혁의 시대에 우리 농업이 살아남는 길은 오로지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과 전문 농업인 양성밖에 없다"며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권익신장을 위해 후배 공무원들이 계속 노력해서 우리 농업을 지켜 나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33년 간 농촌지도사업에 헌신해온 정 소장은 1955년 용덕면에서 출생, 79년 경북 영덕군농업기술센터에서 7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95년 전국 최연소 농촌지도관 시험에 합격해 합천군 기술개발과장과 의령군 농업육성과장을 거처 2009년 7월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 승진하여 3년 동안 근무해왔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전국농업기술센터소장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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