晋州의 노래-이재호 (본명 이삼동 1919~1960)
지병인 결핵의 악화로 광복 후 고향에 내려가 진주중학교 음악교사를 지내다가 6·25전쟁이후 다시 작곡활동을 시작했으며 ‘귀국선’ ‘아네모네 탄식’ ‘무영탑 사랑’ ‘물레방아 도는 내력’ ‘단장의 미아리고개’ 등을 발표했다. 이재호와 동향인이면서도 인연이 없었던 당시 가요황제라 불리었던 남인수와 뒤늦은 인연이 연결되어 한국 가요사 최고의 명곡중 하나인 ‘산유화’를 발표했다. ‘산장의 여인’은 폐결핵이 악화되어 마산의 한 요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우연히 만난 묘령의 여인을 보고 문병온 작사가 박시춘이 즉석에서 시를 쓰고 이재호가 곡을 붙인 일화로 유명하다.
<주요작품 및 이력>
1938년 불효자는 웁니다, 꽃마차 - 노래: 진방남
1946년 귀국선, 아네모네탄식- 노래: 이인권
1952년 홍콩아가씨- 노래: 금사향
1954년 무영탑 사랑- 노래: 이인권, 물레방아 도는 내력 - 노래: 박재홍, 단장의 미아리고개- 노래: 이해연, 1956년 산장의 여인- 노래: 권혜경, 산유화 노래: 남인수
1996년 문화훈장 보관장에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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