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경남에 투자해 주세요”
김 지사 “경남에 투자해 주세요”
  • 이홍구
  • 승인 2012.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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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경 나흘간 방문… 투자유치 활동 전개
중국을 방문한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기업투자유치 등 활발한 대중외교를 펼쳤다.

김 지사는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글로벌기업을 대상으로 도내 산업 단지 내 기업유치와 관광시설 투자개발 프로젝트 유치에 직접 나섰다.

21일 첫날 오후 4시 베이징 내 중국 500대 글로벌기업 중 유일한 여행사 기업인 중국국제여행사(CITS)를 방문하여 매년 1만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을 경남으로 직접 보내는 관광교류활성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김두관 도지사와 중국국영여행사(CITS)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남도와 CITS가 적극적적으로 협조하여 전략적 동반관계를 유지 상호 교류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국제여행사는 중국관광객들에게 경남 관광상품 홍보와 모객활동을 한다. 경남도는 관광지 안내와 숙박지원 등 관광편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

특히 김 지사는 중국국제여행사가 통영 거제 남해 등에 호텔, 리조트 등 숙박휴양시설을 조성하는 3600억원가량의 투자의향서도 체결했다. 도는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매년 300억원 이상의 관광활성화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 일행은 이날 중국 초대총리 주은래 아들인 쯔올진 부부가 주최한 중국인민대회당 만찬장에서 주령(50·초대총리 주은래 손녀)을 경남관광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했다.

22일에는 북경에서 열린 제5회 다국적 기업영수원탁회의에 참석하여 경남 투자유치활동을 펼쳤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 앞서 자칭린(賈慶林)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국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쩡완통(鄭萬通) 정협부주석 겸 중국 다국적기업촉진회장 등 주요 인사들을 차례로 만나 경남지역 투자를 요청했다.

쩡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 지사는 "삼성중공업 등 경남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 중국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도 경남 투자를 늘려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쩡 회장은 "경남과 기업회의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양측 기업 간 교류를 증대시켜가자"고 화답했다.

중국 다국적 기업회의는 중국 대기업과 해외 다국적기업 간 협력지원, 해외통상 투자활동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중국다국적기업촉진회와 전경련에서 주최한 제1회 다국적 기업회의에 참석했다. 차이나월드 호텔 회의실에서 개최된 회의에서는 김덕룡 민족화해협력 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리이쭝 중국전국정협 경제위원회 부주임, 첸야오시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을 비롯해 양국간 기업인 60여명이 참석 비공개로 개최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는 탐욕경영에서 윤리경영으로, 자본의 자유에서 자본의 책임으로, '부익부 빈익빈'에서 상생번영으로의 전환"이라고 밝혔다. 또 "FTA(자유무역협정)는 다국적 기업이 왕성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는 훌륭한 환경적 요인"이라며 "좋은 FTA는 국가 간 경제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으며 '발전의 양' 못지않게 '발전의 질'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중국 다국적 기업회의에 외국 정치인으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개막식에 이어 만찬장에 참석, 중국 대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및 경제관을 밝혔다.

23일에는 메리어트호텔 미팅룸에서 북경일진 투자고문 유한공사 찐이쩐 총사장, 북경 보찌에 의료기계 유한공사 커시안 총사장, 북경 북진 여행사 쉬청러 총사장, 후이마이 인터넷 쇼핑 난하이동 총사장을 만나 경남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한편 김 지사는 24일 중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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