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실 활짝 열고 '섬김 행정' 실천
시장실 활짝 열고 '섬김 행정' 실천
  • 김종환
  • 승인 2012.06.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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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취임 2주년 성과와 과제]권민호 거제시장
2010년 7월 1일 출범한 민선5기 제7대 권민호 거제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일류 거제 함께 하면 이루어집니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출발한 민선5기 취임 2주년의 성과와 비전, 그리고 과제 등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2주년을 맞는 소회는.

▲2년이라는 세월, 참으로 흐르는 물과도 같이 빠르게 흘러 지나간 것 같다. 취임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많은 일들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최선을 다했는지 뒤돌아보게 된다.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가수가 무대에서 내려올 때 느끼는 심정처럼 항상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시장실을 열린시장실로 옮기고, 국장들을 주무과로 옮기는 등 취임 2년 동안 공무원이 민원을 섬기는 행정과 청렴 행정을 위한 공무원의 근무자세를 바꾸는데 노력했다. 그 결과 어느 정도 공무원들의 자세가 많이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지속적으로 변화를 통한 행정혁신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

더 열심히 해서 남은 임기 2년 동안 저의 모든 열정을 불살라 성공적인 민선 5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년 동안 주요 공약 추진 성과는.

▲대표적인 공약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설립은 올해 1월 설립자본금 222억 원으로 출범했다.

관광자원·시설관리 및 수익사업 추진, 그리고 전략적 대규모 장기 개발사업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공사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거제시민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설립은 지난해 3월 3일 경남도교육청을 찾아 거제지역 공립고등학교 가운데 1곳을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한 결과 3월 31일 거제제일고등학교가 확정됐다.

어르신 일자리 공급 확대는 2011년 목표치 905명과 올해 목표치 1190명을 초과 달성해 2011년 노인 일자리 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도비 보조금 4억 원을 받기도 했다.

2013년 목표인 1460명, 2014년 1744명의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거제시 희망복지재단은 발기인 대회와 이사장과 이사, 그리고 감사 등을 선임하며 창립총회를 마친데 이어 가까운 시간 안에 법인설립등기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공약 사항 외 주요 성과가 있다면.

▲낮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올해를 청렴실천 원년으로 정하고 지난 2월 선포식을 가졌다. 청렴실천 시스템으로 청렴 핫라인 개설, 청렴 해피콜 제도, 청렴 마일리지제도 등을 시행, 공무원들의 청렴도를 차츰 높여나가도록 하겠다.

지난 2011년 11월 서울에서 가진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7개 사업에 모두 7474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모든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은 지난 4월 경상남도 모자이크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100억 원을 따냈다. 오는 10월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2014년 2월 개관할 예정이다.

고현항 재개발 사업은 지난 5월 사업 설명회를 통해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졌다. 이날 8개 업체가 공모에 참여했고, 오는 8월까지 사업제안서를 받아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12월 사업제안서를 국토해양부에 낼 계획이다.

거제 명품길 조성사업은 거제시 전역 250㎞를 110억 원을 들여 2015년까지 명품길로 만드는 사업이다.

가장 먼저 올해 2월 남부 쌍근~저구까지 무지개길을 완료했고, 현재는 올해 사업예정인 옥포 조라~덕포해수욕장 8㎞ 구간과 일운면 예구마을~서이말 등대 5㎞, 남부면 도장포~해금강까지 3㎞ 구간 등 3개 노선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치고, 곧 공사에 들어가 오는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은 장목면 농소리 일원 11만1672㎡에 콘도, 컨벤션센터, 워터파크, 마리나 등을 유치하는 사업으로 2000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현재 관광지 지정을 위한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중이며, 오는 9월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 2월 민간제안 접수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거쳐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같은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거제시가 명실상부한 남해안 중심도시가 되는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

-조선산업의 발전을 위한 역점시책 사업은.

▲앞으로의 조선산업은 해양플랜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양플랜트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인증센터가 지난 4월 연초면 오비리에 문을 열고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7월부터는 시험가동을 끝내고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거제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인증센터가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연간 인증비용 90억 원을 아끼고, 기자재 국산화로 연간 8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해양플랜트 핵심기자재의 국산화율이 20%에 머물고 있는 시점에서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인증센터 준공은 큰 의미를 갖는다.

이와 함께 곧 최종 입지가 결정될 차세대산업단지를 조성, 조선산업과 연계된 또 다른 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해 거제시가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조선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해 나가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류 거제는 개인의 능력만으로, 의지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 우리가 함께 할 때 이뤄지는 것이다.

위대한 시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우리시의 자연환경과 개발여건을 정확하게 분석할 때 거제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는 극대화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조선산업과 관광산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환상의 도시가 ‘이데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항상 노력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거제의 앞날을 환하게 비춰나가도록 하겠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못하는 일은 따끔하게 충고도 하고, 잘하는 일은 아낌없이 칭찬도 해 주면서 시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무엇보다 거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거제시민과 거제시, 그리고 거제시의회 등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하나가 돼야 한다.

거제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그 가능성을 현실로 바꿔줄 거제시민들의 열정 또한 충분하기 때문에 거제는 남해안 중심도시는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지, 세계 속의 도시로 반드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시민 여러분들도 거제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고 하나가 된다면 거제가 꿈꾸는 미래가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

일류 거제를 향한 시민들의 열정과 저의 열정은 다르지 않고 같다는 것을 항상 잊지 않고 거제의 큰 그림을 완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거제/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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