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교육 다리놓기]경남 기숙형 고교 탐방 <1>함안고
함안군이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뛰어난 학습여건을 조성해 진학하고 싶은 명문고 육성에 나선 가운데 타 지역 학생들이 기숙형 진학을 대거 지원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높이 일고 있다.
특히 180명을 수용하고 있는 기숙사에는 인근 대도시인 창원, 김해, 부산과 경기도 등지의 학생이 절반 가까이 차지해 명문학교로 거듭나는데 탄력을 받고 있다.
18일 함안고(교장 정민효)에 따르면 1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시설이 완벽하게 잘 갖추어져 있고 기숙학생 중 40%가 전국에 있는 타 지역 학생들이다.
또한 중학교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합격선이 2011년 70%에서 올해는 47%대로 급격하게 상승되고 합격자 중학교 내신 성적 평균이 올해는 22%에 해당되는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 했다.
이렇게 학생들이 찾아오는 이유는 관내 함안장학재단, 해남장학 등의 장학금 혜택과 500억 원 정곡장학재단 설립으로 수혜 장학금이 많이 지급되고 또한 농어촌학교의 대학진학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함안고는 총 18학급(1학년 168명, 2학년 170명, 3학년 172명) 510명에 교직원 60명이 품성과 실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육성을 교육목표로 슬로건을 내걸고 창의적인 교육활동과 학력향상을 위한 수준별 이동수업확대와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우수한 학생 배출로 명문고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함안군의 지역 명문고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군에서 연간 5억 원을 지원받아 전국 최고수준의 장학금 혜택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비지원과 기숙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정민효 학교장은 “학생들의 바른 인격을 형성하고 소질을 개발하기 위해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스스로 진로를 탐색해가는 역동적인 통합교육,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길러 미래사회를 주도할 실력과 예의를 갖춘 인간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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