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위협하는 돌출 맨홀뚜껑
운전자 위협하는 돌출 맨홀뚜껑
  • 정규균
  • 승인 2012.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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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균 기자
운전자라면 운행 중 도로상에 툭 튀어나온 맨홀 뚜껑를 피해가기 위해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거나 급제동을 해본 경험이 한두 번쯤 있을 것이다. 더욱이 앞차의 뒤를 따라 운전 중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돌출 맨홀 뚜껑에 받쳐 차량이 파손된다면 더욱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어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재점검이 요구된다. 특히 파손돼 함몰된 불량 맨홀이면 운전자가 위험요소로 인식하고 피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없어 자동차 전복 등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움푹 꺼져 있거나 노면 위로 돌출돼 있는 맨홀 위를 지나칠라면 운전자 입장에서는 이를 피하기 위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운전을 할 수밖에 없어 여간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으면 안된다. 게다가 맨홀 뚜껑 위를 지나칠 때면 차량에 손상이나 입지 않을까 우려도 된다. 돌출된 맨홀 뚜껑을 피해 운전하는 모양새가 가히 곡예운전을 하는 수준이다.

문제는 관계당국의 무관심과 방치 속에 이러한 돌출 맨홀 뚜껑으로 인해 자동차 바퀴 휠이 찌그러지거나 타이어 펑크가 나는 등 차량파손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문제다. 차량통행이 빈번한 도로에 대해 우선적으로 맨홀 뚜껑이 돌출돼 사고발생 우려가 있는 곳은 없는지 점검해 보수작업을 벌여야 한다는목소리가 높다

운전자의 바른 운전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편안한 도로주행 여건마련이 우선임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이런 가운데 창녕읍 명덕로 16길 인근에는 주택 등의 진입도로에 맨홀의 요철로 인하여 당국이 용접한 곳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이 지역을 통과하면 명덕수변 생태공원으로 진입하는 길목으로 많은 관광객들과 외지인들의 차량이 하루에도 수십대씩 진·출입을 하고 있는데 맨홀 뚜껑이 튀어 나와 요철은 물론 차량통행을 할 때마다 소리와 함께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의 우려와 교통사고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창녕읍 곳곳에는 불량 맨홀 때문에 이를 피해 곡예운전을 하는 데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처럼 이 지역뿐만 아니고 시가지 일원에는 오래된 맨홀이 튀어 나오거나 움푹 패어 차량 운전자들이 곡예운전을 일삼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3시께 창녕읍 화왕산로 진입도로에서 군립공원 화왕산 자하곡을 이용, 등반하기 위해 승용차를 운행하던 박모( 56·대구시 달서구 )씨가 갑자기 튀어 나온 맨홀을 피하기 위해 차량 핸들을 조작하는 순간 반대차선에서 주행하던 승용차와 부딪쳐 현장에서 서로 실랑이를 벌이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가지 곳곳의 맨홀 재정비가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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