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준비, 건강관리처럼 하라
은퇴준비, 건강관리처럼 하라
  • 경남일보
  • 승인 2012.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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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칼럼]이찬주 메트라이프생명 진주지점 부지점장
때 이른 무더위로 방학과 동시에 일찍이 해수욕장의 개장도 시작 되었고 휴가철도 다가오고 있다. 오는 7월이면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경험 생명표 상의 최종 연령이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데 따른 것 이다. 이렇게 되면 사망보험료는 내려가는 반면 연금 보험료는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경험 생명표란 생명보험에서 피보험자의 생존을 일정 기간 집단적으로 관찰해 연령과 함께 변화하는 사망률에 관련된 사실을 분석해서 제시한 통계 기준표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보험가입자의 사망률에 대한 데이터를 생명보험사에서 만든 것을 경험생명표라고 보면 된다.

이번 6월까지는 6회 경험생명표가 작용이 되고 7월부터는 바뀌는 경험 생명표가 적용되는데 남자의 경우 평균 수명이 78.5세에서 81.3세로 변경될 예정이며, 여자의 경우 85.3세에서 86.6세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금보험의 경우 향후 받을 연금액을 기준으로 가입시점부터 내야할 연금 보험료가 5~10%정도 인상되는 효과가 발생된다.

이런 내용에 따라 최근 연금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 은퇴준비는 평소에 해야 하는 줄 알면서도 잘 안하게 되는 것 중의 하나다. 월급쟁이나 자영업자든지 기업의 오너든 은퇴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죽지 않는 사람이 없는 것과 같다.

따라서 은퇴에 대한 준비와 설계도 평소에 건강관리 하듯 매일 해야 된다는 것 이다. 건강관리와 은퇴 준비는 미리 해두지 않으면 노후가 괴로워진다. 게다가 수명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 건강할 때 건강을 챙겨야 하는 것처럼 은퇴도 은퇴하기 전에 미리 준비하고 설계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은퇴준비가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은퇴 준비를 비유하자면 인생의 가장 큰 라이프-프로젝트-파이낸싱(LFP)라고 할 수 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교육시키고 중간에 집도 사야 한다. 아이들이 점점 크면 결혼을 시켜야 하고 그러다 은퇴해서 노후를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중에 소득은 50세 전후까지 늘다가 은퇴 하면서 급속히 줄어들거나 아예 없어지게 된다. 은퇴설계는 이 같은 소득과 지출의 차이를 적절히 잘 조절해서 젊어서부터 사망 시까지 현금 흐름에 큰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것 이다. 다시말해 은퇴설계는 개인별 맞춤 LFP인 것 이다.

보통 사람들은 언제나 부족한 듯 한게 돈이고 은퇴준비일 수밖에 없다. 나만 뒤처져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불안함과 초조함이 커지기만 한다. 그러나 늦었다고 해서 부족하다고 해서 포기할 수 없는 게 은퇴준비와 건강관리 일 것 이다.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걱정하는 대부분의 이유가 돈과 관련된 것 들 이라고 한다. 또 그중 대부분의 것들은 고민해도 해결 되지 않은 것들 이라고 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한 금 4가지가 황금, 소금 저금, 지금 이라고 한다. 4가지 금이 모두 중요하겠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이 아닐까 싶다. 늦었다싶은 지금, 부족하다싶은 바로 지금 은퇴준비와 설계를 해야 할 것 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진주지점 이찬주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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