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공론장 변화를 고민하다
예술공론장 변화를 고민하다
  • 강민중
  • 승인 2012.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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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장의 구조변동과 예술’학술 심포지엄 개최
‘국공립미술관의 태동은 공공성에서 시작했다. 이에따라 공공적 담론 생산은 미술관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다.’

국공립미술관의 중요 역할인 공공성 확보와 의미있는 예술 생산 행위에 대한 진지한 담론의 자리가 마련된다

경남도립미술관이 한국큐레이터협회와 공동주관으로 ‘공론장의 구조변동과 예술’이라는 대규모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9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미술의 공공성 확보라는 전제 아래 미술시장에 얽매여 ‘의미 있음’에 부합하는 미술생산이 지지부진한 현 상황을 진단하고 개별 작가들이 삶을 영위하면서도 ‘의미 있는’ 미술생산이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발표는 총 다섯 개의 주제로 진행되는데 ▲공론장으로서의 예술, ▲SNS의 영향과 예술, ▲공동체예술론, ▲새로운 미디어 환경과 행동주의 예술, ▲탈근대 사회 예술의 변화와 미술관으로 구성됐다.

각각 김동규(부산대학교), 이광석(서울과학기술대), 김종길(경기도미술관), 김준기(대전시립미술관), 김재환(경남도립미술관)에 의해 진행되며 미술평론가 김상우, 반이정, 김만석, 임근준 및 채은영(우민아트센터 학예실장)이 질의자 및 토론을 맡는다.

‘공론장으로서의 예술’에서는 근대초기 공론장의 형성과 근대국가의 형성과 대중매체의 발달에 따른 공론장의 구조변동, 나아가 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른 탈근대적 공론장의 시대를 총괄해 예술의 지위와 역할을 검토한다.

또 ‘SNS의 영향과 예술’은 SNS가 매개하는 공론장과 예술적 소통의 관계를 고찰한다. 이어 ‘공동체예술론’은 공동체 예술의 이론적 배경과 한국현대미술에 있어서 공동체예술의 역사를 고찰한다.

‘새로운 미디어환경과 행동주의예술’은 예술공론장이 새로운 미디어환경을 가진 탈근대 사회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행동주의예술 관점에서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탈근대 사회 예술의 변화와 미술관’은 미술관이라는 제도공간이 새로운 매체환경에 따른 예술의 변화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를 고민해 본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은 보다 심층적이고 포괄적인 토론을 위해서 20여 명의 토론자도 초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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