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행정구역 통합반대 여론 확산
고성, 행정구역 통합반대 여론 확산
  • 김철수
  • 승인 2012.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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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 곳곳 '반대' 현수막 물결
▲사진설명=고성읍 동외리 2호광장을 비롯한 시가지 곳곳에는 행정구역 통합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넘쳐나고 있다.
고성읍 시가지 곳곳에는 통영시와 통합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물결을 이루는 등 고성군민들의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28일 고성읍 시가지를 비롯한 면지역 곳곳에는 ‘주민자치 위협하는 억지통합 중단하라!’, ‘합의없는 졸속통합 두고두고 후회한다’, ‘지방자치 저해하는 행정통합 웬말이냐’ 는 등의 새마을운동고성군지회를 비롯한 26개 각종 사회단체 및 각 마을 명의로 된 현수막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특히 고성·통영 행정구역 통합을 반대하는 반대 추진위원회가 지난 21일 발족한데 이어 22일 고성군의회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반대에 동참하면서 통합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반대 추진위는 “시군 통합은 대상지역 주민 모두가 원하고 시너지 효과가 클 때 이뤄져야 하는데, 고성에는 득보다는 실이 너무나도 많다. 한쪽만 모든 불이익을 감내하라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통합은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더구나 고성·통영·거제의 통합과는 달리 고성·통영만의 통합은 인구 20만에도 못미쳐 대도시 특례 등 별 실익이 없을뿐만 아니라 인구가 많은 통영시에 흡수통합될 것이 뻔하다고 지적했다.

또 “고성군민만의 희생을 요구하는 통합, 지역민의 갈등만 부추기는 통합, 문화적 정서적 유대감 없는 일방적인 중앙 정부주도의 통합, 지방분권 역행하는 고성·통영 통합은 절대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고성·통영 통합 반대 군민추진위는 앞으로 군민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운동과 함께 추진위,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군민들의 뜻이 관철 될 때까지 지속적인 반대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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