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생광, 이성자 화백의 작품을 한자리에
박생광, 이성자 화백의 작품을 한자리에
  • 강민중
  • 승인 2012.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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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일상의풍경전’ 3일~17일 도문예회관 전시실
▲사진설명=박생광작품 ‘금산사의 추녀’

 

‘가장 한국적인 색채를 지닌 화가’로 잘 알려진 내고 박생광 화백의 대담하고 강렬한 색채로 표현된 작품 ‘십장생(학)’, ‘금산사의 추녀’, 이성자 화백의 작품 ‘밭고랑의 메아리’, ‘샘물의 신비’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올해 네번째로 열리는 경남도립미술관(관장 김인하)의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진주 전시다.

‘일상의 풍경전’이라는 주제로 경남도립미술관의 한국화, 회화 부문의 소장품 중 전시 주제에 따라 선별한 25점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는 3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내고 박생광은 진주가 낳은 근 현대 최고의 한국화가로 단청이나 고구려 고분벽화, 탱화, 민화 등에서 보이는 자연스런 원색을 그 만의 진채색 기법으로 표현하여 독자적 화풍을 이뤘다.

이성자 또한 진주 출신의 대표적인 작가로 고향의 그리움이 묻어나는 동양적 향취가 가득한 작품들을 그려내 프랑스에서 예술문학훈장을 수상하는 등 매우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한국적 색채, 소재 외에 자연의 풍경이 인간의 삶과 어우러져 있는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표현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산, 강, 계곡 등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표현한 전시작품의 작가로 남정현, 양태석, 박현효, 백광익, 이존수, 류시원, 송용 등이 있으며, 전원생활의 일상적인 풍경을 표현하는 김화경, 조중현, 하태홍 작가 , 어촌의 일상적 풍경을 담아내는 이상갑, 김재규, 김일랑, 안재덕, 이임호 작가의 작품도 전시된다.

경남도립미술관 관계자는 “문명이 발전하고 미디어와 대중매체가 지배적인 사회에서 미술에 재료와 소재의 제한이 없어짐은 물론이고 여러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로 넘쳐난다. 하지만 현대미술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들에게 미술은 아직도 캔버스 위에 물감으로, 종이 위에 먹으로 그려진 그림이고 이런 회화작품들이 익숙하고 편하게 다가온다”며 “이번 전시는 우리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의 소재를 담거나 한국적 특색을 담은 작품을 소개하여 난해한 추상미술이 가득한 가운데에서 느끼기 힘들었던 일상의 친근함과 진솔함을 전하고자 한다”고 전시취지를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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