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 의장단 선거 공개 놓고 파문
통영시의회 의장단 선거 공개 놓고 파문
  • 허평세
  • 승인 2012.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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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실시된 통영시의회가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새누리당 의원 3명이 공개투표와 비슷한 행태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통영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오전 후반기 의장 선거를 실시한 가운데 총 투표자 12명 가운데 8표를 얻은 3선의 새누리당 김만옥 의원을 선출했다.

그러나 이날 선거에서 새누리당 의원 3명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는 과정에서 투표용지를 의도적으로 확인이라도 하듯 같은 당 감표위원에게 보여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감표위원으로 참여한 통합진보당 한점순 의원은 “의장선거 투표 당시 새누리당 강혜원, 유정철, 천영기 의원이 새누리당 감표위원 이지원 의원에게 의도적으로 보여줬다”며 “현장에서 의회사무국 직원에게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 측 관계자는 “공개투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투표함에 넣는 과정에서 무효표를 의식해 투표용지를 완전히 접지 않았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상황이 알려지자 일부 시민들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하자면서 의원들 스스로가 이를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영/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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