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오전 후반기 의장 선거를 실시한 가운데 총 투표자 12명 가운데 8표를 얻은 3선의 새누리당 김만옥 의원을 선출했다.
그러나 이날 선거에서 새누리당 의원 3명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는 과정에서 투표용지를 의도적으로 확인이라도 하듯 같은 당 감표위원에게 보여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 측 관계자는 “공개투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투표함에 넣는 과정에서 무효표를 의식해 투표용지를 완전히 접지 않았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상황이 알려지자 일부 시민들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하자면서 의원들 스스로가 이를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영/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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