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아름다운 거리경관 조성과 풀베기 예산절감을 위해 금계국 꽃길을 대폭 확대 조성키로 했다.
농업기술센터는 관내를 경유하는 국도, 지방도, 양산천 제방산책로 등에 식재된 금계국 꽃길이 시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매년 도로변 풀베기에 투입되는 예산 절감효과를위하여 도로변에 금계국 70만본을 오는 8월말까지 추가 식재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금계국 묘종을 직접 생산해 이미 주요 도로변에 조성되어 있는 금계국 꽃길 125㎞ 구간 외에 48km를 추가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사계절 아름다운 꽃 거리 조성을 위해 각 구간별로 페츄니아, 메리골드, 코스모스 등 다양한 꽃을 식재 할 예정이며, 각 읍면동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주제별 꽃길도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금계국은 다년생 식물로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개화기간이 1개월 정도 지속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며 "금계국을 식재할 경우 매년 사용되는 도로변 풀베기 등의 예산 10% 정도가 절감됨은 물론 아름다운 거리경관을 조성할 수 있어 지역의 명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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