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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로 2연패를 이루다경상도 남자 김진수의 영국 훔치기
임명진  |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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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7.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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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시작된 지난 일요일 저녁(영국 현지시간)에 치러진 유로2012 결승전은 유럽은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경기였습니다. 결국 한 골의 차이가 승부를 결정지을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스페인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네 골이나 퍼부으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강팀들만 참가하는 유로경기에서 그것도 세계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4골을 기록한 스페인은 유로2008, 2010월드컵에 이어 메이저 대회를 3회 연속 석권하는 진기록을 남겼네요.

이번 유로2008은 크게 최강팀으로 분류되는 독일과 스페인의 독주에 과연 제동을 걸 팀이 탄생하느냐에 대한 물음으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걸 이룰 수 있는 팀으로는 네덜란드, 잉글랜드, 프랑스 그리고 포르투갈이 거론되었지만 결국 어느 한 팀도 독일과 스페인에 승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월드컵과 유로와 같은 경기는 조별리그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체리그방식의 대회보다 이변이 많이 일어납니다. 한국의 2002월드컵 4강 진출, 일본의 1999세계청소년 대회 준우승이 그 대표적인 사례죠. 하지만 아쉽게 대부분의 이변은 준우승까지 입니다. 예전 한 영국 축구기자와의 대화 중 재미있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축구는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다른 스포츠에 비해 높다. 하지만 결승전에는 독일, 브라질,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고 프랑스로 압축된다."라는 말인데 가만히 들어보면 맞는 말입니다. 지난 14번의 유로대회 동안 8번이나 이들 국가들이 우승을 하였고 월드컵 역시 대부분 그들만의 축제로 끝났죠. 이러한 강팀들 중 스페인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들만의 리그를 벗어나 새로운 독주체제를 만들었습니다. 즉 유럽 몇 개국과 남미의 2팀(브라질, 아르헨티나)의 치열한 춘추전국시대는 이제 막이 내리고 스페인으로 통일되는 구도를 보여주었네요.

이러한 독주체제는 90년대 후반 프랑스를 연상케 합니다. 1998월드컵, 2000컨페더레이션컵, 그리고 유로2000까지 3개 메이져대회를 석권한 프랑스였지만 주축선수들의 연령대가 높았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후 세대교체 실패로 인해 프랑스의 영광은 금새 끝이 났죠. 하지만 스페인은 다릅니다. 현재 주축 멤버들의 평균연령은 20대 중반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즈음하여 선수들의 전성기의 나이인 20대 후반에 접어듭니다. 이러한 이유로 스페인은 프랑스와는 달리 금방 가라앉지 않을 무적함대로 여겨지는 것이며 그 영광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네요.

약 한달 간의 별들의 무대, 유로 2012는 이제 막이 내렸습니다. 경기 하나하나가 명승부였으며 유럽인은 물론 멀리 한국팬들도 잠을 설치며 관전했겠죠. 하지만 이제 더 큰 회오리가 불어오네요. 바로 '2012 런던 올림픽'이죠. 유로대회의 흥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시작될 '런던 올림픽'에 대한 생생한 소식을 경남도민에게 전하기 위해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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