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김오영 의원 선출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김오영 의원 선출
  • 황용인
  • 승인 2012.07.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의원 57명 중 찬성 31표 획득
경남도의회가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으로 새누리당 김오영(창원 8) 전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도의회는 이날 제298회 임시회를 통한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의원총회의 의장 후보로 뽑힌 김오영 전 원내대표에 대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의원 57명 중 찬성 31표, 기권 16표, 무효 10표로 과반수 득표한 김 전 대표를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의장 선출은 전반기 의장 선거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로마교황 선출방식에서 탈피해 의회내 여·야의 원내교섭단체간의 합의를 통한 의장 후보를 선출하고 본회의를 통해 전체 의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기명 투표에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신임 의장으로 당선된 김오영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지금 이순간에 아픔만큼 성숙된다는 것이 생각난다. 평소 더 배우고 더 채워야 했던 부분이 많았던것 같다”며 “앞으로 산을 볼때 숲만 보지 않고 나무와 숲 전체를 모두 보는 마음으로 의회를 잘 이끌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자신은 지난 91년 지방자치가 부활되면서 정치에 입문한 뒤 17년 동안 의정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그 과정에 도덕적 잘못으로 세간에 이름이 오르내린 적이 없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 ‘반듯한 의회 정직한 의장, 그리고 정당정치를 실천하는 의장’이 될 것으로 다짐하면서 도민들을 대변하의 의회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 선거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한 것도 보기 드문 사례이지만 1차 투표에서 전체 의원의 과반수 득표 실패한 것도 신임 의장으로서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의장 선거 1차 투표에서 전체 의원 57명 중에 찬성 28표, 기권 22표, 무효 7표가 나와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특히 1차 투표 결과 과반수 득표 실패에 따른 2차 투표를 두고 도의회 회의 규칙 미비로 인해 ‘똑 같은 사람’을 두고 두번 투표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으면서 중앙선관위의 질의와 정회를 거듭하는 등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2차 투표 실시와 도의회 회의규칙 개정 이후 다시 투표하는 의견 제시에 대해 여·야 원내 교섭단체의 합의로 2차 투표가 진행되기도 했다.

신임 김오영 의장은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 하기 위해 제일 먼저 여·야 원내교섭 단체 대표를 의장에서의 만남을 주선했다”며 “중요한 것은 김두관 도지사의 대선출마로 사퇴한 지금 의회와 집행부가 양 수레 바퀴의 역할을 잘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3면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