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역사스페셜'은 5일 밤 10시 '책을 뚫고 현실로 나아가라, 남명 조식'을 방송한다.
1501년 합천에서 태어난 남명은 조선 처사의 상징이다. 처사란 평생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초야에 은둔하면서 학문에 정진하는 이를 일컫는다.
그는 늘 몸에 방울을 달고 칼을 차고 다녔다. '성성자'라고 불린 방울을 차고 다닌 이유는 걸을 때마다 그 소리를 들으며 스스로 경계하고 반성하기 위해서였고 '경의검'이라고 불린 칼을 품고 다닌 이유는 사욕이 일어나면 단칼에 베어버리기 위해서였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남명의 제자 50명이 의병장으로 일어났던 것도 평소 이론보다 실천을 강조한 스승의 가르침 때문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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