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세계적 사격 도시' 겨냥
창원시 '세계적 사격 도시' 겨냥
  • 이은수
  • 승인 2012.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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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격선수권 성공개최 위한 준비 돌입
2018년 세계 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한 창원시가 세계적인 ‘사격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창원시는 지난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총회에서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된 이후 이 대회의 성공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창원을 세계적인 사격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

창원시는 의창구 퇴촌동에 위치한 창원종합사격장의 리모델링과 시설 확충을 우선 추진한다. 도심에서 모든 종목의 경기가 가능한 사격장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국제규격의 시설을 확충한다.

현재 3개 동에 분산된 경기장을 입체적으로 리모델링해 1개 동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수들의 이동거리를 최소화시킬 계획이다.

기존 80사대인 10m 공기총 경기장은 100사대로, 2사대인 10m 러닝 타깃(RT)은 4사대로, 임시 사대를 쓰는 300m 화약총은 40사대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클레이사격장은 3면에서 6면으로 늘린다. 전자표적을 도입하는 등 자동 채점과 경기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시설을 최첨단으로 바꿀 계획이다.

선수촌, 휴게실, 인터넷전용실, 세계 4대 퓨전음식점 등을 마련해 선수들의 편의성도 확보한다.

창원시는 이 같은 사격장 시설을 2015년과 2017년 창원 월드컵 국제사격대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그 전에 완공할 계획이다. 사격 저변확대를 위해 내년 하반기에 18세 미만 사격선수들이 참가하는 창원시장배 국제꿈나무사격대회 창설을 검토 중이다.

또 사격장을 일반 시민에게 공개해 사격 체험을 하고 회의장, 식당, 클레이 경기장 등 사격장 시설물을 다양한 휴식ㆍ레저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창원공단을 견학하는 산업관광과 연계해 외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해 사격을 관광자원화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밖에 유명 사격인이 참여하는 학술세미나 개최, 총기를 가진 선수들의 입출국을 돕기 위한 공항 내 지정보세구역 지정 등도 계획하고 있다.

창원시 조영일 체육진흥과장은 “세계 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계기로 창원을 사격의 가치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메카’로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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