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입신 위한 언행 도 넘어"
속보=김대겸 도의원(무소속·고성)이 4일 오후 고성군프레스센터에서 이학렬 군수가 김두관 지사를 향해 경남도민을 4번이나 속이고 대선출마 선언과 함께 사퇴한 지사직을 즉시 철회하라고 요구한데(본보 7월4일자 2면 보도) 대해 크게 반박하고 나섰다.김 의원은 “중앙정치는 중앙정대로 지방정치는 지방정치 나름대로 국민과 도민,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학렬 군수가 도지사 출마 선언을 앞두고 군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개인 입신을 위한 언행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 군수가 지난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후보자로 출마해 고성군 곳곳에서 “이학렬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이지, 결코 군수직을 바라고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것이 아니다”라고 하였지만 결국 고성군수를 3번이나 하는 말바꾸기의 ‘달인’ 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김 의원은 “고성공설운동장 우레탄 사업비 5억원, 당항포관광지 요트 계류장 시설비 10억원 등 도비 지원이 절실해 김두관 지사와의 사전 조율이 되어있는 시점에 이학렬 군수가 도와는 주질 못할망정 오히려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각 언론매체에서 이학렬 군수가 도지사 후보로 나선다고 보도되고 있는데 대해 이 군수의 차후 행보를 군민들에게 명확하게 밝혀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