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계사에 전통불교문화예술관 건립
쌍계사에 전통불교문화예술관 건립
  • 여명식
  • 승인 2012.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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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패의 발상지인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소재 쌍계사 경내에 전통불교문화예술관이 들어선다.

하동군 관계자는 “쌍계사 경내에 선(禪), 다(茶), 음(音)으로 대표되는 전통불교문화예술을 전승 보급하는 한편 차 시배지와 전통음악, 국악의 모태인 범패를 연계하는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통불교문화예술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건립되는 전통불교문화예술관은 화개면 쌍계사길 59번지 일원 4493㎡ 부지에 연면적 2395㎡ 규모의 불교음악관과 차 체험관, 숙소 등을 갖추며, 국비 14억 원, 지방비 18억 원, 자부담 3억 원 등 총 3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위해 군은 최근 설계서 납품 및 원가 심사를 한데 이어 이달 9일 기공식을 갖고 내년 12월 말 완공할 예정이다.

전통불교문화에술관이 완공되면 범패 및 국악 관련 심화학습의 장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의 차 체험장과 교육관 등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또 이곳에서 전국 규모의 국악대회와 휴양형 한방치료, 템플스테이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남의 전통음악 진흥의 보고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전통불교문화예술관이 들어서면 우리나라 범패 음악을 널리 보급한 진감국사의 위상을 재조명하고 쌍계사의 문화적 전통성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범패는 인도(梵)의 소리(唄)라는 뜻으로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하는 노래를 말하며 주로 절에서 재(齋)를 올릴 때 부른다, 가곡, 판소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성악곡 중의 하나인 범패는 신라의 진감선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거기다 쌍계사 경내에 있는 국보 제 47호 진감선사탑비문에 의하면 진감선사가 804년 재공사로 당나라에 갔다가 830년(흥덕왕 5년) 돌아온 뒤 옥천사, 즉 쌍계사에서 수많은 제자들에게 범패를 가르쳤다고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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