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주폭…경남 올들어 26명 구속
끊이지 않는 주폭…경남 올들어 26명 구속
  • 임명진
  • 승인 2012.07.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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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는 소위 ‘주폭’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거창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영세 시장 등을 돌아다니며 상인들의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A모(52)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28일 오후 거창 상설시장내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무런 이유 없이 진열해 놓은 음식들을 뒤엎은 후 상의를 벗어 문신을 내보이며 욕설을 하는 등 식당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5월부터 검거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같은 방법으로 시장상인 7명의 영업을 상습적으로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달 23일 거제에서는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시장 상인의 영업을 방해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B씨를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B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시장 상인 C씨가 운영하는 횟집에서 욕설과 함께 30분 동안 소란을 피우며 영업을 방해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시장에서 주취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주폭 사건은 그 피해자가 주로 서민들과 이웃 주민이라는 점에서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대표적인 범죄로 경찰도 강력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해 상습적으로 술에 취해 공무집행을 방해하거나 폭력을 행사해 구속영장이 신청된 사례는 모두 81건으로 이중 76명이 구속됐다.

올들어서는 6월까지 모두 29건의 주폭 사범이 검거돼 이중 26명이 구속됐다.

경찰은 특히 피해자 대부분이 상습폭력에 시달리면서도 보복의 두려움 등으로 신고를 꺼려하는 점을 감안해 주폭 사후관리는 물론 향후에도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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