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통영해경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20분께 사천시 송포동에서 출항한 2.4t 250마력의 FRP 위그선이 7분 뒤 통신이 두절됐고, 이어서 3분 뒤인 오전 11시 30분께 사천·진주만 향기도 남동방 1.2마일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로 4명의 탑승자(조종사 포함) 가운데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 부상자 3명은 삼천포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진주 경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오후 2시 현재 반파 상태인 선박의 잔해를 인양하고 있으며, 시범운전 중 추락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8시 30분께는 사천시 신수도 남동방 0.5㎞ 해상에서 멸치잡이 기선권현망 어선인 사천선적 102동해호(29t·승선인원 6명)와 남해선적 소형 고기잡이 어선인 광명호(4.3t·승선인원 2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광명호가 전복된 가운데 광명호에 타고 있던 선원 A(71) 씨가 숨지고, 선장 B(53) 씨가 실종됐다.
해경은 선장 B씨에 대한 수색 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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