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수교 20주년을 맞아 창원을 방문한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황 뚜언 아인 장관이 경상남도교육청에서 베트남어로 된 도서와 영상자료 등을 기증했다.
베트남 정부가 기증한 도서는 동화, 학습 자료 등으로 베트남 이주 여성들의 자녀들이 유익하게 활용하여 어머니 나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기부했다.
이번 황 뚜언 아인 장관의 방문은 2010년 12월에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베트남문화예술연구원과의 교육·문화 교류 협정 체결을 위해 고영진 교육감이 베트남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이기도 하다.
도서 기증 외에도 양 측은 문화·예술·교육 분야 교류, 예술 및 전시행사 교류, 관련분야 인적 교류, 문화·예술 활동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에 관해 협의할 계획이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번 도서 기증식이, 다문화인 100만 시대에 베트남 다문화 학생들의 언어·문화적 소양을 함양하는데 촉매가 되고, 양 측의 심도있는 협의로 교육·문화·예술 분야 교류 협력이 더욱 증진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 뚜언 아인 장관은 5일 창원에서 열린 ‘글로벌 시대를 나아가는 동반자로서의 한국과 베트남’이라는 행사에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문화관광축제’를 주관하기 위해 방한했다.
또 고영진 교육감은 베트남 황 뚜언 아인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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