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수도 창원에서 도시 미래 찾는다<하>
환경수도 창원에서 도시 미래 찾는다<하>
  • 이은수
  • 승인 2012.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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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계가 주목한 환경수도 정책

창원시는 2008 람사르 창원총회를 시발점으로 UNEP 기후변화 적응 네트워크 개발회의, 2010 UN 헤비타트, 2011 IPCC 국제기후전문가 회의, UN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등 굵직한 국제 환경회의 개최지로서 세계 환경회의의 중심도시로 도약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제1회 세계생태교통연맹 및 세계자전거 축전을 개최해 초대의장도시로 선정됐고, 2007 ICLEI 제주총회, 2008 G8 정상회의에 앞서 서울서 개최된 환경정상회의, C40 세계도시 기후리더십 정상회의, 2011 생태회복력도시 총회, 2011 에코시티 세계정상회의 등 다수의 국제회의에 초청받아 발표함으로써 창원의 환경정책이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올들어 지난 2월 스위스에서 개최된 지구에너지 바젤회의와 3월 호주 멜브른 C40 워크숍에서 창원시의 환경정책을 발표한데 이어, 6월에는 캐나다 벤쿠버 ‘벨로시티 글로벌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특히 리우선언 20주년을 맞아 6월 ‘Rio+20’에서 발표하는 ‘ScenaRio 2012’에 박완수 시장이 세계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돼 창원의 환경수도 정책을 세계가 인정했다. 2006년 11월 “환경수도 창원” 선언이후 5년 2개월의 짧은 기간에 세계 환경모범 도시로 도약한 창원시를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교본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며, 환경수도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환경수도정책’ 세계가 주목했다.

대한민국 대표적 산업도시에서 환경도시로 변화를 이끈 박완수 시장의 리더십을 UN 등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박 시장이 ‘Rio+20’회의에서 ‘제1회 세계녹색정상회의’, ‘ScenaRio 2012’, ‘C40 도시정상회의’ 등의 공식 초청을 받게 된 계기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산업도시인 창원시를 환경모범도시로 만든 리더십과 람사르 창원총회, 유엔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세계생태교통총회, IPCC 기후변화전문가회의 유치를 통한 지구환경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들이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은 결과이다. 박 시장은 시민중심, 현장중심, 성과중심의 행정철학을 바탕으로 역동성과 효율성을 갖춘 조직혁신과 열정적 리더십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창원을 자치교본으로 변모시켜 나갔다. 특히 전국 최초로 ‘기업사랑운동’을 제창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동시에 정부 정책화 등 전국에 기업사랑 열풍을 불러 일으켰으며 2006년 11월에는 창원을 ‘환경수도’로 선포하고 공무원 자건거 타기로 시작한 자전거특별시 프로젝트 및 생태하천 복원, 전국 최초 강변여과수 개발,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 협약체결 등으로 깨끗한 물과 대기 질을 높여 나가고 생태가이드라인 설정, 에코타운 조성, 테마공원 등 친환경적 도시공간을 만들어 미래대비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전거로 출근하며 정책변화 소개 ‘호평’

창원시의 ‘자전거정책’이 ‘2012 벨로시티 글로벌 총회(2012 Velo-city Global)’에서 세계적인 자전거정책의 대표적인 사례로 큰 주목을 받았다.

세계 자치단체장으로 유일하게 박 시장이 지난달 2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정책을 변화시킨 리더십(Leadership the Politics of Change)’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2012 벨로시티 글로벌 총회’ 개회식에서 ‘창원시 자전거정책의 추진과정과 시장의 리더십’을 주 내용으로 기조연설을 펼쳤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 기계공업도시인 창원시가 왜 자전거정책을 추진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추진했고 어떤 문제를 극복했는지’, ‘시장의 역할에 따라 어떠한 결과가 있었는지’에 대해 각종 현황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박 시장이 ‘자전거타기 활성화를 위해 2년 동안 솔선수범 직접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는 대목에서는 ‘시장이 모범을 보여 한 도시의 정책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이 인상 깊고 감동을 받았다’는 의미로 기조연설을 들은 100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유럽자전거연합(ECF, European Cyclists Federation) 버나드 엔싱크 사무총장은 ‘누비자시스템’이 ‘아시아의 새롭고 최고의 선진모델’이라며 ‘2016 벨로시티 글로벌총회’를 창원에서 개최해 줄 것을 제의하기도 했다.

◇글로벌 환경모범도시 창원, 발표요청 쇄도

박 시장은 지난달 20일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에서 ‘Rio+20’(UN환경개발회의)의 공식행사로 열린 ‘제1회 세계녹색정상회의’에 참석해 ‘창원시의 미래 20년,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발전방안 및 전략’을 발표해 세계환경리더, 세계적인 CEO와 경제전문가, 지방자치단체장, 국제기구대표 등 전 세계 고위급 관계자 500여 명의 뜨거운 갈채를 받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날 박 시장의 발표후, 이탈리아 나폴리 시장은 박 시장을 오는 9월 나폴리에서 열리는 ‘에코시티 포럼’에 초청한데 이어, 포르투갈 알마다 시장을 비롯한 태국 방콕 대표단, 아프리카 각 도시 대표자들이 직접 찾아와 ‘창원시의 환경정책’을 접목하고자 교류를 희망했다.

◇‘리우+20회의’ 참석한 전 세계 정상 및 환경리더 찬사

박 시장은 지난달 20일 오전 9시 리우 센트로 컨벤션센터에서 ‘Rio+20’회의의 공식행사로 열린 ‘ScenaRio 2012회의’ 좌담회에 그로우 브룬터랜드 전 노르웨이 수상,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터지 창업자 등과 함께 귀빈으로 초청돼 “결코 긍정적이지 않은 미래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전 세계 도시들의 공조가 절실하다”며 전 세계 도시발전 방안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박 시장이 귀빈으로 참석된 배경은 지난해 12월 전 세계의 정치, 문화, 경제, 학계, UN, 언론, 청소년, NGO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 중 환경, 개발, 거버넌스를 연계해 뛰어난 비전과 리더십을 가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지도자 100인으로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100인중에서도 5명만 초청됐다. 지난달 19일 리우 도착과 함께 바로 Rio+20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C40 도시정상회의’의 시장단 만찬에 참석해 세계 대도시 시장들과 기후변화 도시정책을 교류하고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세계 40여 명의 대도시 시장과 반기문 UN 사무총장,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카디르 토파스 UCLG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의 이번 ‘리우+20’회의의 전 일정은 행사 주최 측의 공식적인 초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국제사회에서 창원시의 위상을 엿볼 수 있으며 전 세계 도시들은 지금 대한민국 창원시의 눈부신 발전과 환경수도 창원 정책을 배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시 관계자는 “박 시장의 이번 ‘Rio+20’ 참석을 계기로 전 세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원시 환경정책을 더욱 발전시켜 기후변화대응 등 국제적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창원시민이 보다 수준 높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세계의 환경수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은수기자

◇국제회의 발표 및 요청 현황

2008년 UCLG 세계총회(제주)

2008년 ICLEI 시장단 회의(본)

2008년 G8 기후변화 정상회의(서울)


2009년 C40 기후리더십그룹 세계총회(동경)

2009년 ICLEI 세계총회(캐나다 애드먼트)

2010년 한중일 환경심포지엄(중국 제남시)

2010년 C40 기후리더십그룹 세계총회(상파울루)

2011년 생태회복력도시 총회(본)

2011년 에코시티 세계정상회의(몬트리올)

2011년 도시환경협약 정상회의(광주)

2011년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브리즈븐)

2012년 2월 지구에너지 바젤회의(바젤)

2012년 3월 C40 워크숍(호주 멜버른)

2012년 6월 ICLEI 세계총회(브라질)

2012년 6월 RIO+20 회의(브라질 리우)

2012년 6월 벨로시티 글로벌총회(밴쿠버)

ㆍ2012년 6월 람사르 당사국 총회(루마니아)

ㆍ2012년 9월 세계자연보전총회(제주)

ㆍ2012년 10월 생물다양성 총회(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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