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책위부의장·국회 지경위 여당 간사 겸임
사천·남해·하동 지역구 출신 새누리당 여상규 의원이 새누리당 국토·지경·농식품 담당 정책위부의장에 이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게 되면서 각종 지역 현안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9일 여상규 의원실에 따르면 8일 발표된 새누리당의 19대 전반기 상임위 배정결과 여 의원은 정책위부의장과 함께 지경위 여당 간사직도 겸하게 됐다.
이에 따라 경남항공국가산단 지정과 하동 갈사만 개발, 한려대교 건설 등 지역 핵심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책위부의장은 정부-여당 및 소관 상임위간의 주요 정책현안을 조율하는 당직으로, 여 의원은 특히 국회 상임위 기준 국토해양위, 지식경제위, 농림수산식품위 등 3대 실물경제 핵심부처를 모두 총괄하게 된다.
사천시 관계자는 “경남, 특히 사천시와 진주시의 미래 성장 동력의 발판이 될 경남항공국가산단 지정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지역 국회의원이 정부 관련 부처를 총괄하는 상임위에 배정돼 기대가 크다”며 “지경부가 7월 중 산하 연구원의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보고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남항공국가산단은 타당성이 높지만 기존 국가산단의 부진과 수요 예측의 난망 등 장애 요인도 있다. 지경위 간사를 맡은 여 의원의 역할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여 의원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 지역구 주민들이 간절이 바라는 일을 할 수 있는 상임위에 배정됐다. 정부 관련부처를 상대로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을 수행하라고 촉구하겠다. 공무원 등 관련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안을 파악하겠다”며 “임시국회가 끝나는 8월 초 사천시를 방문해 항공국가산단 지정 관련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판사출신 여 의원은 19대 임기초부터 당 선관위 클린선거 후보자검증 소위원장 등을 맡고, 최근에는 새누리당 6대 쇄신과제 중의 하나인 겸직금지 TF 팀장으로 당내 반발에 합리적으로 대처해 가장 먼저 입법화를 이루어내는 등 당 지도부로부터 전문성과 추진력을 인정받은 것이 이번 인선의 주요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사천/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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