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아·류재수 의원 당선…3석 중 2석 확보 기염
진주시의회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통합진보당이 3석중 2석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9일 진주시의회(의장 유계현)는 전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6대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기획경제위원장에 강민아 의원(통합진보당), 복지산업위원장에는 신정호 의원(새누리당), 환경도시위원장에 류재수 의원(통합진보당)이 당선됐다. 운영위원장 선거는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강민아 의원이 단독 입후보한 기획경제위원장 선거에서는 찬반투표 결과 전체 출석의원 20명중 찬성 12표, 반대 2표, 기권 6표로 나타났다. 투표 전 실시된 정견발표에서 강 의원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잘 보필하고 시정에 대한 견제·감시 역할을 확실히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열린 복지산업위원장 선거에서는 신정호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찬반투표 결과 찬성 17, 반대 1, 기권 2표로 신 후보는 출석의원 과반수를 훌쩍 뛰어넘는 표를 획득하며 무난히 당선됐다.
환경도시위원장 선거에서는 류재수 의원과 배철현 의원(무소속)이 입후보해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류재수 의원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류 의원은 “인기영합성 정책, 공무원 부패 등에 대해 시민들의 이름으로 바꿔나가겠다”며 “겸손함을 잃지 않고 의원들이 연구하는 풍토 조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들도 조정됐다. 기획경제위에는 강민아(위원장), 서은애(간사), 김경애, 이인기, 심현보, 김두행, 정리주의원이 배정됐고, 복지산업위에는 신정호(위원장), 노병주(간사), 강길선, 강우순, 김미영, 조규석 의원, 환경도시위에는 류재수(위원장), 문쌍수, 박성도, 배철현, 이상영, 천효운 의원이 각각 배정됐다.
한편 이날 환경도시위원회 일부 의원들은 오후에 열릴 예정인 간사 선출을 위한 상임위에 참석하지 않아 의결 정족수 미달로 간사 선출을 하지 못했다. 해당 의원들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들었지만 의회 안팎에서는 상임위원장 투표 결과에 불만을 품고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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